넘어진 자리에서.....

소망의언덕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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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에서 찰스 슈왑의 CEO인 월터 베팅거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월터는 대학 기말고사 때 자기 경력에 있어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평균 4.0으로 완벽한 학점을 유지하던 월터는 마지막 시험으로 비즈니스 과목을 보게 됐다. 그는 며칠 동안 시험 준비를 철저하게 했고 필요한 모든 공식을 암기했다. 시험 날, 교수는 종이를 한 장씩 나눠주고 종이를 뒤집으라고 했다. 종이는 양면 모두 백지였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주 동안 여러분에게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은 이것입니다. 이 건물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성함은 무엇인가요?” 월터의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를 본 적은 있지만 이름을 여쭤본 적은 없었다. 결국 그 시험에서 낙제했다. - 캐런 에버, 「이기는 스토리」- 광주충광교회 이재현목사-

돼지는 목뼈 구조상 하늘을 볼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발이 미끄러져 넘어질 때, 하늘을 볼 수 있다. 넘어질 때 발견되는 진리가 있다. 찰스 슈왑의 CEO 월터 베팅거는 학창 시절 성실한 학생이었다. 그는 평균 4.0 학점을 유지했고, 마지막 시험만 잘 보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월터는 기말고사에서 낙제 했고, 평균 4.0 성적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월터는 청소하는 아주머니를 몇 번 보았지만, 이름은 여쭤보지 않았다. 그녀의 이름은 ‘도티’였다. 그날 이후, 월터는 자기와 함께 일 하는 ‘모든’ 도티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거울은 얼굴을 보여 주지만, ‘적’은 우리의 약점을 알려 준다.  나를 넘어뜨리는 진리(적)가 나를 구원한다. 나의 넘어짐, 나의 실패는 영원한 실패가 아니다. 완벽함이나 더 좋아짐으로의 나아감에 한 번의 실수일 뿐이다. 운동선수가 수많은 실수의 반복으로 결국 완전함에 이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워받고 난 후에,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여정에 만나는 많은 실수와 실패는 한 번의 넘어짐일 뿐이다. 그 넘어짐에서 주저 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것은 온전 함으로 나아가는 길에 하나의 벽돌을 놓는 과정일 뿐이다. 그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 아름다운 집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일이다. 그 일어섬의 반복이 온전 함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웃이 넘어졌다고 비웃을 일이 아니다. 또한 내가 넘어졌다고 낙심할 것도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다시 일어서는 것뿐이다. 그래서 신앙은 시간이 필요하다. 널뛰기는 없다. 한 번에 한 걸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