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몇 박자?

소망의언덕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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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9:7~10

 "낳고 살고 죽고" 이것이 구약성경의 족보를 통해 말하는 인생이다. 낳고 살고 죽고…. 그 삶에 대해 뭐 대단한 일을 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그 보내신 곳에서 일상적 삶을 살아가다가 주님께서 다시 오라 하실 때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거기에는 "쉬고"라는 단어가 있을 것이다. 낳고, 살고, 죽고, 쉬고 하는 것으로 한 인생은 이땅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는가 봅니다. 이런 여정에서 본다면 '인생은 4박자'라 하겠습니다. 

  한 인생, 주님 안에서 영원 전에 하늘 그분의 마음에 작정하셨던 한 사람을 이땅에 보내시고 희로애락의 여정을 보내고, 하늘 그분의 때가 되어 다시 당신의 품으로 불러주셨다. 그리고 하늘의 영광 안에서 영원한 쉼을 얻게 하셨다. 이것이 먼저 가신 분들의 삶이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하다. 그래서 아침에 안개가 자주 생긴다. 그 안개는 해가 비추기 시작하면서 지면 가까이에서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인생도 아침 안개 같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렇다. 순식간이다. 이 짧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 먼저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양치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양치질을 어떤 마음으로 하는가요? 그 칫솔질하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가요, 아니면 해치워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태도로 양치질하는가요? 밥상에 앉아 밥 먹는 시간은 어떤가요? 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는가요, 아니면 오롯이 그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일어나 양치하고 밥 먹고 하는 것을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진짜 해야 할 일은 다른 것이라는 생각은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이 분명하다. 이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주어진 순간순간이 중요한 순간이다. 그 말은 많은 사람들의 기준에 별것 아닌 것으로 보이는 일들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오늘 전도서 기자의 말로 하면, '지금 이곳'이라는 시공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로 여기는 것이다.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몫'이다. 언제든 죽음이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이 순간의 삶을 축제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